폰 꺼내는 순간 '힐끔'…"기본이네? 개성이 부족하군" 美Z세대의 성격 판단법
배경화면으로 성격 판단…젊은 층서 뚜렷
가족·자녀 사진 1위…10%는 기본 배경화면
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배경화면을 상대를 파악하는 단서로 여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.
Z세대 33%, "배경화면으로 성향 판단"…'기본 배경화면' 평가는 제각각
여론조사기관 토커 리서치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, 미국인 7명 중 1명은 "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고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한다"고 답했다고 16일(현지시간) 미국 뉴욕포스트가 전했다.
특히 젊은 층의 판별 경향이 눈에 띄게 높았다. Z세대(1990년대 중반~2000년대 초반 출생) 응답자의 33%가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사람을 판단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, 밀레니얼 세대(1980년대 초~1990년대 중반 출생) 역시 17%가 이에 동의했다.
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경화면도 함께 공개됐다.
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경화면은 '가족 및 자녀 사진'(19%)이었다. 이어 '자연 및 풍경 사진'(11%)과 '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'(11%)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. '반려동물 사진'(10%)은 '연인 및 배우자 사진'(7%)을 제치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.
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'기본 배경화면'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10%에 달했다.
다만 기본 배경화면을 바라보는 인식은 엇갈렸다.
배경화면으로 타인을 평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12%는 기본 배경화면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"개성이 부족하다", "자신을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"고 평가했다.
반면 32%는 "실용적이고 미니멀한 성향이다", "불필요하게 화면을 꾸미지 않는 사람"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답했다. 또 25%는 "휴대전화를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"이라고 평가했으며, 22%는 "아무런 의미가 없다"고 응답했다.
공공장소서 휴대전화 화면 본 경험 56%...대중교통이 최다
지난 4월 삼성전자가 영국 시장조사업체 센선스와이드(Censuswide)와 함께 영국, 프랑스, 독일 등 11개국 휴대전화 사용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응답자의 56%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. 24%는 호기심에 의도적으로 본 적이 있다고 했다.
휴대전화 화면을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장소는 대중교통(57%)이었다. 줄을 서서 기다릴 때(35%), 식당이나 카페(13%)가 뒤를 이었다. 화면을 우연히 봤을 때는 28%가 '그냥 무시한다'고 답했고, 27%는 즉시 고개를 돌린다고 했다. 반면 7%는 계속해서 몰래 지켜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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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. 응답자의 49%는 누군가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, 42%는 그럴 경우 아예 휴대전화 사용을 멈춘다고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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